내 가족이 받아들여질까요?

by 대다미 posted Feb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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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고, 별로 하고 싶지 않다
가족 행사에 모이면 “결혼 해야지~” 하면서 어른들의 말씀이 이어진다.

엄마도 나에게 “결혼을 해야해”하면서 말을 건다.
그냥 웃으면서 대화를 넘겼다.



결혼에 대해 애써 계속 부정하려고 하는건
결혼한 부모님을 보면서 자랐던 경험을 통해
당연한 것처럼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아서였을까?


그런데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면 부정적 생각만 있다.
'나의 가족을 잘 받아 들일 수 있을까?’ 
형은 장애를 가지고 있고, 엄마는 무당을 하고 있는 것 때문이다.
가족에게 계속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족 안에서 자라왔으니 가족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가족이 잘 받아들여 질까?' 생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모순적인 상황이다.


가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사람들과 얘기하면 항상 숨기려고 했다.
엄마와 형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게 되면 이야기 중간이 어색하다.
피해가자니 뭔가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다.


가족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자세히 무언가를 물어보려고 하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의 가족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장애, 직업이 가족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난 저 2가지에 너무 매몰되어있던것 같다.
이제는 가슴펴고 말하고 싶다.
장애, 직업에 맞춰진 가족이 아니라
내 가족이 좋아하는 것, 하고싶은 것, 가족과 대화를 나누었던 것


다시 생각해보니 
가족에 대해 얘기하는데 
다른사람이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생각할 필요가 없네….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혼자 생각하고 혼자 힘들어 한것 같다


“아빠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요.
엄마가 일을 시작하고 초등학교 때 항상 밥과 청소 담당을 했어요!
김치볶음밥을 아빠가 제대로 하시거든요!
전 아빠가 매일 저녁마다 집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모습을 봤어요!

형은 학교에서 대회도 많이 나가며 활발해요
버스타고 전국 많은 도시를 혼자서 여행 갔다 오곤 해서
가끔 가족들이 깜짝 놀래기도 해요 ㅎㅎ
안산에 처음 갔는데 형은 이미 여러번 왔다 갔더라구요
그리고, 어렸을 때 그림을 정말 잘 그렸어요
지금 다시 보고 싶은데 남아 있지 않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엄마 집밥 진짜 맛있는데!
집밥 중에 가장 생각나는게
당면 넣고 국물 자작한 제육볶음은 존맛에요!!!
밥 2공기 순식간이죠!!
직접 반죽 밀어 해주신 팥칼국수도 맛있어요
아…생각하니까 먹고싶어진다"


생각해봤는데 어색하고 쑥스럽다. ㅎㅎ


해적 분들은 친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가족 이야기를 할때 꺼리낌 없이 얘기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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