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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난히 광나던 형이하학적 인간. 

 

늘 그림과 함께 보이던 그 문구.

 

밤비님 왈, 

 

형이상학적 진리를 오르가즘이라는 직접적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러하기에 형이하학적(오르가즘)적 인간. 

 

섹스란 내 영혼의 엑스레이 검진 과정이라고 하셨죠.  섹스는 형이하학으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오르가즘이란 섹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인간, 세상, 우주와의 만남, 탐험이기에 형이상학으로 분류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의 꼬리. 

 

밤비님은 형이상학의 구현체라고 내맘대로 별명짓기. 

 

 

 

요 몇달 운동을 하지 않은 나는 감정에 삼킴당해서 이성의 부재로, 아픈 기억, 상처들과 함께 무의식의 바다에서 펑펑 울었다.  

 

잠을 청하려고 헐크 호흡을 해보았으나 갈비뼈가 돌처럼 굳어서 생명 유지 이상의 호흡은 불가능.

 

오늘 강의를 듣고 헐크 호흡 연습을 하고 복부 감각 깨우는 동작들을  해본 후 집에 돌아오는 길. 

 

평소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즐기는 대신 호흡연습하고 왼쪽 장요근에게 신호보내기. 

 

날숨에 욕심을 버리고 얕은 호흡을 하니 코가 뻥 시원한 느낌. 

 

그런데 호흡이 너무 올라와서 코에서만 겉돌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함께. 

 

날숨을 열심히 하면 명치 쪽에 반응이 오는데 들숨에 비율을 더 줄 수록 호흡의 중심이 몸 위쪽으로 상승해서 윗가슴, 어깨를 지나 코까지 올라옴.

 

아직 헐크 호흡에 대해서는 무지. 

 

하지만 때때로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죄이는 느낌이 들어서 나 내일 아침에 심장마비로 죽는거 아니야? 이런 걱정을 이 운동이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계단 오르기를 전지적 엉덩이 시점이 아닌 장요근 시점으로 전환.

 

오른쪽 장요근은 몸을 살짝만 비틀며 두 계단 올라보니 자극을 잘 먹어낸다. 

 

왼쪽 장요근 똥멍청이.

 

그래도 오늘 왼쪽 복부에게 말 많이 걸었으니까.

 

냉장고 앞에서 무릎을 굽혀 가슴쪽으로 높이 들어본다.

 

이 대신 잇몸으로 늘 앞서왔던 왼쪽 골반 바깥쪽 어느 근육이 또 참견질이다. 

기특하지만, 미안하지만, 제발 너 좀 빠져줄래.

썅.

지난 1년간 없는 중둔근으로  중둔근 운동하다 너만 조져놨구나. 너의 과부하로 내 골반에서 소리나는 것 같아. 

너 이름이 뭐니?

허벅지 바깥 근육도 참견질 가세. 

그래서 내가 운동하면 할수록 바깥쪽 허벅지가 타이트해지고 무릎은 더 아프고 골반 소리는 더 요란했나보다.

 

 

무릎을 너무 굽히지 않고 비트는 각도도 조절하고 횟수를 거듭하니 그래도 장요근이 나 여기 있었어.

대답해주네.

너의 목소리가 가리워지고 너무 작다만,,, 소리내어줘서 고마워. 

 

 

 

 

수업중에 모성애 이야기가 어느 맥락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ㅠㅠ

더 듣고 싶고 하고 싶은, 해야할 것 같은 주제.

 

밤12시에 들어오고 6시에 나가던 전남친이 어느 날 내뱉는 말, 나 너무 힘들어서 젖 빨고 싶어.

 

선물에도. 편지에도. 눈 껌뻑거리던 현남친이 해물뚝배기에 해물 좀 발라줬더니 너무 감동적이라며 몇 번을 언급.

 

히스테리컬 10살 최연소 데일리 남친.  안아서 진한 스킨쉽과 함께 재우면 수면제? 뽕? 맞은 것 마냥 순한 양이 되어 잠듬.

 

사랑이후에 찾아오는 단어 아빠. 난 꼭 이 말을 입에서 내뱉어서 소리를 내고 그의 귀에 들어간 다음 얼굴표정과 그 반응을 살펴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모성애만 있는거 아니다. 부성애도 있다!!!!!!!!

희희님이라면 왠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것도 같은데. 

 

듣고싶다.

모성애 부성애 이야기~

 

 

큰 일이다. 

아가리어터도 아니고,,,,

난 요즘 스섹보다 강의가 더 꼴려서.,,ㅎㅎ

 

사이다님~

저 리액션 큰 여자 아니고 발기된 거에요!!!!  ^_^

  

  • ?
    자밀 2021.01.30 23:43
    글 쓰고 또 장요근에게 말 걸기.
    오늘이 지나면 또 숨을테니.

    오늘 배운 비틀기 개념을 넣어서.
    이번에는 대자로 누워서 무릎굽혀 왼무릎을 가슴팍에.
    그리고 오른팔꿈치도 무릎에 맞대기.
    밴드로 힘도 좀 써보고.
    하고보니 동네아줌마 목욕탕 에어로빅동작이네
    ㅋㅋㅋㅋㅋ

    왼쪽 아랫배가 큰소리로 대답한다.
    하하하하하핳


    수축. 이완에 플러스로 오늘 비틀기 선물주신 밤비님께 심심한 감사^^
  • profile
    밤비 2021.01.31 11:12
    to : 자밀
    650개 근육들 중에서 가장 단련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복부근육!

    특히 하복부의 맹꽁이 긴 겨울잠 상태를 깨우는 것이 자밀님의 몸 전체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고 집 방문에 턱걸이 설치한 다음에 최대한 자주 매달립시다.

    외부대상을 자신 쪽으로 당겨오는 힘을 기른 여성이,

    세상을 밀어부쳐 옮기고 바꿔낼 수 있습니다.

    자그마하고 소박한 호흡과 몸동작이 앞으로 얼마나 풍부해질 지에 대해서 실컷 기대해 두시기 바랍니다^^
  • ?
    자밀 2021.02.01 11:36
    to : 밤비
    자그마하고 소박한 호흡.
    정말 헐크할 때 숨이 들어오질 않아요...
    빨리 콧바람 씽씽 헐크전사 되고싶네요.

    턱걸이에 매달려보니 복근이 늘어나는 느낌이 있는데 그 이상의 무언가가 또 있겠죠?!!!

    기대만빵.
  • profile
    밤비 2021.02.04 10:50
    to : 자밀
    과거 다른 여전사들의 강의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봅시다.

    그러면 거기에 자밀님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헐크전사라든지 턱걸이 전사 등등 다양한 형태로 담겨 있을 것입니다.
  • ?
    자밀 2021.02.05 09:05
    to : 밤비
    마음만 있다면 훔쳐낼 보물들이 즐비한 곳. 해적선.
  • profile
    알프스 2021.01.31 15:51
    자밀님 강의후기보고 저는 질투가 일렁일렁.
    스섹보다 강의가 더 꼴리는
    자밀님이 더 꼴림.

    저도 밤비쌤 보러 서울가야겠어용.
    야광수업도 소필도 다 알아들은게 맞는지 감이안와.
    아냐 못알아들은거 같아...하던 참인데
    가서 좀 깨고 와야겠어요.

    그나저나 자밀님
    발기 축하♡.♡
  • ?
    자밀 2021.02.01 11:33
    to : 알프스
    어쨌든.
    뭔가 발기됐다는 기쁨이 있네요. ^^

    어제 야광 1회차 강의를 들었어요.

    알프스님이 현대적인 골반형 인간에 딱 부합하네요.

    서울오면 저한테 딱 잡히실 예정 ㅎㅎㅎ
  • profile
    알프스 2021.02.01 12:13
    to : 자밀
    좋죠오♡.♡ 데이트신청인가요?!
    이거나 저거나
    발기불능 아니게된게 너무 감사하잖아요.
    뇌섹녀자밀님 보고싶습니당.

일상 이야기

읽기 : '한국인' / 쓰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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