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7 09:50

호접몽

조회 수 73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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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 팔랑
날개를 펼쳐
나를 받아들이는
윤기흐르는 너

부드럽게 찌꺽찌꺽
때로는 거침없이 퓩퓩
움직이는
합일체

너의 동산을
물고 빨고
쥐락펴락

나의 뒤를 부드럽게
거칠게
보듬고 쓰다듬고
할퀴고

깊은 너의 문을 두드려
퓨슉퓨슉
마지막 한 방울마저
나를 바쳤는데

흐려진
너의 온기
너의 영상

이럴수가
한조각
접몽일 뿐이련가
차라리 지금이 꿈이기를
  • ?
    앎삶 2014.12.01 00:57
    글솜씨가 대단하시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
    좆선비 2015.06.04 00:38
    to : 앎삶
    ㅋㅋㅋ
    한낯 개꿈이었던 것을 글로 썼던 것 뿐입니다.

시, 내가 쓴 시. 네가 쓴 나.

아무나 알아들을 수 없는 우리들만의 비밀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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