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5 03:02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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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에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고통스러운 삶을 같이 헤쳐 나갈 팀을 결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이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굳이 결혼에 필요성을 못 느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삶이 고통이고 너무 큰 짐으로 느껴진다.

내가 해야 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 삶을 허비하고 있다는 불안감. 해야만 하는 그 무언가를 아직 찾지도 못했다는 자책감이 나를 짓누르고 삶을 고통으로 만든다.


고등학생 때는 의무감으로 공부를 했다. 나에게 의무를 지워준 사람은 딱히 없는데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는 걸 의무라고 여겼다. 강박적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의무를 다했다.

대학교에 와서도 한시라도 무언가를 하지 않고 쉬면 불안감을 느꼈다. 이게 문제라는 걸 스스로도 인지하고 불안해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고등학교 3년 동안 생긴 버릇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불안에 시달릴 때 만난 남자친구가 6년째 만나고 있는 지금 남자친구다.

그는 나에 비해 느긋하고 여유롭고 태평하고 낙천적이다.

그런 그가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는 때도 있지만 사실 한편으론 부러웠다.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서로 조금씩 닮아가며 나도 실체 없는 의무감에서 약간은 벗어났다.

지금도 걱정이 많고 대부분 불안하지만,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 시간만큼은 마음이 편하다.

물론 같이 있는다고 해서 내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해결되는 건 없다.

그래도 그와 함께 있으면 실체가 없는 불안감 정도는 좀 줄어든다. 그와 결혼하겠다고 마음먹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항상 무겁게 들고 있는 마음을 잠시나마 놓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나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무섭다.

왜 살아야만 하는지 모르겠고, 남은 긴 인생을 뭘 하면서 어떻게 살 지 막막하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60세까지 다니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사태에도 월급이 깎이거나 잘릴 걱정이 없이 안정적이다. 근데 모순적이게도 이 안정감에서 가장 큰 불안이 온다.

이렇게 평생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안정적으로 고통받으면서 살다가, 언젠지 모를 죽는 순간에 살아온 날들을 후회하는 상상을 하면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난다.

이 가짜 안정감 속에는 진짜 이 없다.


그래서 다른 일을 찾고 나서, 또는 찾기 위해 올해 안에 퇴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진짜 ’, 현실로 나를 내던지고 나면 지금과는 또 다른 불안감에 시달릴 걸 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에서 생겨날 심리적, 경제적 불안감. 진짜 원하는 걸 찾고 나면, 그걸 해나가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쓰다보니 그와 처음 사귀기로 했던 6년 전에도, 결혼을 결심하는 지금도 나는 불안한 상태이다.

엄마에게 결혼하겠다고 말했더니 엄마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내가 요새 회사 다니는 걸 너무 힘들어하니까 도피하듯이 결혼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할 때 해도 힘든 게 결혼생활인데, 지금처럼 힘들고 불안할 때 결혼하면 안된다고 했다.

근데 나는 3년 후에도, 10년 후에도 불안할 것이다. 인생이 확신으로 가득 차 행복하기만 한 때가 있을 리가 없다.

도피처가 필요한 건 맞다. 회사라는 안전하지만 고통스러운 감옥에서 벗어나 불안하지만 살아있는 삶을 살고자 하면서도, 다시 결혼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것 같다. 취업준비를 하는 1년 동안 앞이 전혀 안보여 끔찍하게 불안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끼는게 너무 두렵다.

그럴 때 잠깐 숨어서 쉴 곳이 필요하다. ‘홀로 서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립심은 중요하지만, 나한테 의지해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그 과정이 덜 불안하지 않을까 싶다. 퇴사하고 다른 일을 찾겠다는 (현재로선 대책없는) 내 결정을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그에게 고맙다.

각자에게 맞는 배우자는 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도망가지 않고, 내가 도망가려고 해도 용기를 나눠줄 사람이다. 그와 함께 살면 사는게 아무리 불안해도 계속 살아갈 용기가 생길 것 같다. 나도 그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 profile
    밤비 2020.03.15 09:33
    노랑님에게 체화된
    만성적 불안감이 어느 정도인지

    글로 읽으니
    완전히 이해가 되어요.

    노랑님만의 속마음이 아닐 것이고,
    키크고 어깨넓은 남자가 이상형이에요!”
    라고 말하곤 하는 거의 모든 여성들이
    남자를 만나는 진짜 이유이기도 할 거예요.

    남자로부터 정말로 기대하는 것은 바로
    기댈 수 있는지의 여부..
  • profile
    노랑 2020.03.18 19:37
    to : 밤비
    기댈 수 있는지, 맞아요 중요해요!

    뭐든지 쌍방일 수만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서로가 의지할 수 있다면 기대는게 나쁜게 아닐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제가 조금 더 기대고 있는 것 같네요..

    남자친구에게
    “오빠도 나한테 기대도 돼. 회사에서 힘든일도 나처럼 많이 말해주고.
    나한테 투정도 부리고 의지하면 좋겠어” 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제가 이런 말을 몇번 했다는건
    그가 저만큼 저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 profile
    밤비 2020.03.15 09:44
    그리고 글을 읽다보니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노랑님의 낙천적이고 태평해’보이는’ 남자친구에게는
    근원적 불안감이 과연 있을까.

    노랑님은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을까?

    그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랑님은 어떠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자 하고 있을까.
  • profile
    모솔인척 2020.03.15 13:45
    지금 저와 노랑님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 속에 있는 것 같아요.
    뭘하고 살아야 하나.
    제 여동생을 보면 어찌 저런 고민 없이 살까 멍청하다 싶다가도
    그래 저렇게 속편안하게 사는 것도 재주다 싶더라고요.

    저는 7년동안 병원에 근무하면서 인정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연봉에서 전혀 그느낌을 못 받겠다고 생각되서
    그만 뒀어요.
    또 다른 이유는 몇년째 생각만 한 일을 하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그만 뒀거든요.

    근데, 5개월이 되어 가는 지금.
    아직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
    퇴사를 준비하면서 꾸던 악몽도 안 꾸게 되었고
    모든것이 즐거웠어요.
    근데 막상 그만 둔 요즘 다시 악몽에 신나게 시달리고 있어요.

    노랑님, 퇴사를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바라보시는 방법도 있어요.
    근데. 퇴사. 꼭 해보긴 해야해요.
    세상 이렇게 좋을 수 없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한달 정도만 더 놀다가 이제 취업해야겠어요.
    제가 그동안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쩌면 그냥 헛바람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 요즘이거든요^^
  • profile
    노랑 2020.03.18 19:07
    to : 모솔인척
    퇴사.. 너무 하고싶어요
    퇴사가 목표가 되면 안될텐데
    지금 당장은 퇴사가 꿈이에요...

    저 후회하겠죠??
    후회하더라도 하고싶을만큼 어리석네요 지금의 제가ㅜ
  • profile
    모솔인척 2020.03.19 20:03
    to : 노랑
    퇴직금을 목표로 퇴사 !!! 고고싱!
  • profile
    금선 2020.03.15 18:19
    저는 한 때 미국에서 좋은 약대에 들어가
    평생 윤택한 생활을 꿈꿨습니다.

    유학생활이 4년째 접어들었을 때
    목표하던 학교에 입학했고
    '아 이제 앞으로 나는 졸업만하면 모든 게 끝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새학기가 시작됐을 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분명 목표로 하던 것을 성취했다고 믿었는데
    상당히 개운치 않고 찝찝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살인적인 시험 스케쥴과 학업 무게에 치어 죽을 것 같았어요.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나의 모든 생활을 구속하고 있는 학교부터 그만둬야
    제대로 된 생각이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제 삶이 중요하다고 믿었어요.
    '살아숨쉬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약대에서 저는 죽어있는 것과 다르지 않았어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불안한 20대를 보냈지만,
    저는 매순간 살아있기 위해 노력했고
    운 좋게 현재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불안한 건 사실이에요.
    그럴 땐 나가서 뛰거나 집 안에서 근력운동을 하고
    글로 생각을 정리하면 머리가 가벼워져요.

    불안의 정체를
    종이 위에 검은색 잉크로 포섭하는 거죠.

    뭘 해야할 지 분명히 알고 있는데
    불안에 잠기면 이상하게 그곳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문제는 명료했어요.
  • profile
    노랑 2020.03.18 19:13
    to : 금선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곳은 저의 준거집단이 아니었는데도
    포기해 버리기가 어렵거든요..

    꿈꾸던 곳에 들어가셨는데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용기가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는 “지금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있어요! 운이 좋았네요!”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ㅎㅎ
  • profile
    모솔인척 2020.03.16 14:12
    처음으로 엄마 말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랑님 어머니가 제대로 보신 것 같아요.

    결혼에 대해 노랑님 마음을요ㅠㅠ

    결혼이 과연 그 불안감을 잠 재울까요.
    그 불안감이 상대방까지 잡아 먹으면 어쩌죠?ㅜ


    이미 노랑님은 아시니깐...
  • profile
    노랑 2020.03.18 19:17
    to : 모솔인척
    제 불안감이 상대방까지 잡아먹고있는건
    이미 맞는것 같아요ㅠㅠ

    근데 저의 불안까지 기꺼이 나누고자하는 사람이면..
    너무 미안하지만.. 그 사람이 원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불안이란게,
    나눠가질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닐수도 있겟단 생각도 드네요ㅎㅜㅎ
  • profile
    모솔인척 2020.03.18 22:09
    to : 노랑
    내가 해야 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고 삶을 허비하고 있다는 불안감.
    해야만 하는 그 ‘무언가’를 아직 찾지도 못했다는
    자책감이 나를 짓누르고 삶을 고통으로 만든다.



    이 무언가를 찾지 못하시면
    노랑님은 짐을 하나 더 얻으시는 것이고
    노랑님은 물에 빠져 어떤 한 사람을 끌어 당기는 것 일지도 몰라요.
  • profile
    최조아 2020.03.16 16:35
    노랑님.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 절실함이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많이 따지잖아요.
    저는 그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절실함과 의지가 최대한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이요.

    청소, 설거지, 쓰레기 배출, 가사 노동, 임신, 출산, 육아, 하다 못해 케첩/마요네즈까지 모두 다 하나하나 장만하고 관리해야 하는 장보기, 남편이라는 새로운 존재, 시댁, 친정, 명절, 노화, 체력의 변화까지...

    아직 경험하지 않으셨지만 반드시 닥칠 이런 것들을 고려하여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profile
    노랑 2020.03.18 19:26
    to : 최조아
    조아선배님!

    맞는 말씀이에요. 뼈가 아프네요ㅋㅋㅋ

    저 사실 시댁. 가사노동, 명절.. 같은 것들은 딱히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결혼하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가장 큰 이유로 말하는게 위의 것들인데,
    가사노동 빼고는 제가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라..
    제 문제로 크게 다가오질 않더라구요.
    큰 문제로 안느껴지다보니까 다 해결할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도 들구요ㅋㅋ

    아.. 아이를 낳는다면 육아는 정말 힘들것같긴해요ㅠㅠ
  • profile
    공기 2020.03.16 18:02
    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참 좋아해요.
    사실 딱히 감동도 교훈도 심지어 기승전결도 없는 이 이상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제가 뭐 영문화권에서 태어났었다면 그 기저에 숨겨진 의미라도 알았을건데 그것도 아니었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저 자신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더라고요.

    지금 현재 나를 둘러싼 세계가 도무지 이해도 되지않고
    그저 괴롭고 이상하기 짝이 없는데
    너무 낯설고 불안하기만 한데
    주변인들은 너무나 멀쩡하고 당연하게 잘 살아가요.

    그 세계에서는 앨리스 혼자만 비정상의 존재였어요.


    길을 잃은 앨리스는 체셔 고양이에게 물어요.

    "내가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말해줄래?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에 달려있지."

    "어디든 별로 상관없는데....."

    "그렇다면 어느쪽으로 가든 무슨 문제가 되겠어."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내가 어딘가에 도착할 수만 있다면야..."

    "아, 넌 틀림없이 어딘가에 도착하게 돼 있어. 걸을만치 걸으면 말이지"
  • profile
    노랑 2020.03.18 19:31
    to : 공기
    지금 현재 나를 둘러싼 세계가 도무지 이해도 되지않고
    그저 괴롭고 이상하기 짝이 없는데
    너무 낯설고 불안하기만 한데
    주변인들은 너무나 멀쩡하고 당연하게 잘 살아가요.

    그 세계에서는 앨리스 혼자만 비정상의 존재였어요.


    제 마음을 말씀하신줄 알았어요.
    같은 기분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네요! 감사해요 공기님

    저는 회사에서 특히 저만 비정상, 부적응자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그렇게 벗어나고싶은가봐요.
    .
    근데.. 공기님 댓글 읽고나니까
    인간은 모두가 다르니까 어디에서든 다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디로가든 맞는길, 쉬운길은 없을 것 같아요.
  • profile
    피어나 2020.04.04 10:01
    저도 한 불안 하는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불안하고
    10년 동안 다른 일을 하다가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도 불안하고
    불안하기 위해 태어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하고 싶은 일 하니까 좀 위로가 되더라고요...
    이것도 또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요 ㅎㅎ
    하던 일을 그만 두면 생계가 막막하고 구직활동 때문에
    불안하고 새로운 불안감이 찾아와요.
    하지만 이 불안감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막막한 불안감 보다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불안감이 되는 것 같아요.


    노랑님은 저랑 어깨, 목 통증이 비슷한데
    저도 고등학교 때부터 어깨, 목 통증에 시달렸고
    진짜 안 아픈 적이 없었거든요ㅠㅜ
    라운드 숄더이기도 하고요.
    이런 통증들이 사라지면 불안감도 같이 사라지려나
    앞으로 굽어있는 어깨가 펴진다면
    불안감이 사라지려나 그런 생각으로 운동을 하기도 해요ㅠ
  • profile
    노랑 2020.04.08 00:06
    to : 피어나
    피어나님~~ 오랜만에 댓글로 만나네요!!

    진짜 불안하려고 태어났나봐요....ㅎㅎㅎㅎ

    제 불안은 집중을 못하는데에서 오는거같아요.
    아무것에도 제대로 집중을 못하며 살고있어요..

    집중을 못하는 이유는 확신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이 일을 ‘하고싶다’ 또는 ‘해야한다’ 는 확신이 없으니
    뭔가를 하면서도 계속 불안하고 집중이 안돼요.

    근데 저는 살면서 확신이란걸 해본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욕구가 뚜렷하던 유아기 이후로는..
    확신에 차서 뭔가를 선택해본적이 있나 싶어요.

    피어나님은 지금 하시는 일에 확신이 있으신거죠?
    그래서 불안감이 원동력이 되기도 하나봐요!
    저도 집중할 곳을 찾고싶어요!!
  • profile
    피어나 2020.04.08 20:24
    to : 노랑
    사소한 거라도 확신에 차서 뭔가 한 것이 있지 않을까요?
    노랑님 운동일지에 대해
    밤비쌤이 '맵차다'라고 표현하셨던 게 기억이나요.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ㅎㅎ
    확신없이 살아오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분명 있는데 잊고 살고 계신건 아닐까요??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릴적 꿈이기도 했고
    확신이 없고 두려워서 십년을 피해오던 일이기도 해요!
    확 도전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다가 하게 되었는데
    해보고 아니면 완전 포기하자 했어요.
    해보니까 서툴기도 하고 집중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장래희망이 자주 바뀌고
    이것저것 적어서 내잖아요.
    그 때 적어내셨던 꿈 중에
    노랑님이 하고 싶으셨던게 있지 않을까요??
    그 때는 두려워하지 않고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적어서 내니까요.
  • profile
    그럼나는소피스트 2020.11.17 21:26
    결혼...하셨나요?
  • profile
    최조아 2021.01.05 10:39
    to : 그럼나는소피스트
    노랑님 카톡을 오랜만에 보고 이 글 들어왔는데,
    결혼 사진 올려놓으셨더라고요 :)
  • profile
    최조아 2021.01.05 10:40
    노랑님 안녕하셨어요 :)
    카톡 연락처 쭉 보다가
    노랑님 결혼 사진 프사 보고 오랜만에 글 찾아 들어와봤어요.
    결혼 축하드려요^^

    퇴사는 잘 하셨는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 profile
    최조아 2021.01.05 10:42
    to : 최조아
    맞다. 며칠 전에 밤비님이 노랑님 그림 올려놓으셨어요!
    http://neonskill.com/board_freeboard/606987

섹스 상처. 섹스 서운해. 그가 미워. 다 말할래.

읽기 : '해적단' / 쓰기 :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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