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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머니와 나눈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는 무엇에 관한 것이었나요?

 

엄마와 대화하지 않는다. 말만 오갈뿐.

 

그럼 밤비쌤은 또 해결책을 알려준다.

 

멋진 엄마를 둔 친구를 최대한 많이 찾아 내는 것.

 

 

며칠 전 본가에 와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친구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너네는 엄마랑 대화가 돼?”

모두 가족한테 고민을 털어놓기 싫다고 했다.

 

그중 S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나랑 반대라서.

 

엄마랑 대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는 내 말을 쏘옥 빠져나간다.

 

친구의 엄마는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자기가 깊게 이야기하기 싫다고 한다.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엄마는 자꾸 왜?를 물어온다고 한다.

 

“그게 왜 싫어?”

친구는 깊이 이야기하기 싫다고 한다.

 

이 이모를 몇 번 본 적 있는데

우리 엄마랑 반대로

무척 쿨하고 호탕하고 

이혼하고 새로운 남자한테 공주대접받고 사신다.

 

친구한테 밤비쌤의 아이디어를 말하니까

“와 새롭다 재밌다!” 라고 했다

 

그래서 다음에 이모한테 밥 한 번 사드리고 데이트해보겠다고 밑밥도 깔았다

 

 

이번에는 섹스 경험이 있는 친구들을 만났다.

 

이 친구들한테는 어플유랑기까지는 발설하지 않고

외국인을 만나고 싶어서 어플을 깔아봤다고 했다.

고추 만진 이야기하니까 웃겨 죽으려고 했다.

 

그리고 친구들이 

너는 겉모습이랑 달라서 그게 더 매력으로 다가오겠다고 했다. 

 

보기에는 순둥하고 학생같은데 일욕심 많고 엄청 독립적이고 안 변태처럼 야한 행동을 한대. 

 

칭찬들으니까 기분 좋았다.

저번 글 쓰고도 밤비쌤이 글 잘쓴다고 말해서 엄청 신났다.

 

그래서 지금 글도 저번보다 글쓰기를 시작하기까지 적은 시간이 걸렸다.

 

친구들한테 너네는 여성 상위 잘하냐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애들이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뭘 그런 걸 물어보냐고 미쳤다고 했다.

내가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나보다. 

 

전혀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섹스도 운동의 일종 아닌가? 못하니까 물어볼 수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들어서 물어봤는데.

 

한 명은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는 친군데도 “나는 내가 힘들기 싫어. 움직이기 싫어.”라고 했고

한 명은 남자친구들로부터 다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나는 너무 궁금해서 “선생님! 배우고 싶어요”라며 너스레를 떠니까 친구가 “니가 좋은대로 움직여봐”라고 했다. 

 

친구는 몸을 쓰는 방법을 아는 것같아서 부러웠다.

 

나는 남자 몸 위에만 올라가면 (그래봤자 두 명이긴하다) 부끄럽고 몸매가 신경쓰이고 자의식이 아주 폭발한다. 

 

친구는 어쩌면 정말 자기가 행복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닐까?

 

그리고 나는 남자 성기가 사람마다 다르게 휜다는 걸 인지하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는 그걸 알고 고추by고추. 이 남자랑은 여상이 좋았고 그 남자랑은 또 다른 자세가 좋았다고 말했다. 

 

상대를 보냐

나를 보냐

 

상대에게 관심이 있냐

나에게만 관심이 있냐

 

섹스나 대화나

그래서 비슷한 걸까

 

섹스를 잘하는 사람이

대화도 잘하는 것

 

글을

텍스트를 

문자를

포스트를

 

읽지만 씹어 삼키진 않았다.

그러니 자연스레 영혼이 없는 댓글과 답장을 치고 있을 수밖에.

 

최근에는 더 느긋히 읽고

구체적으로 답하고 있다.

 

맞춤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오르가즘도 느낄 수 없다길래

더 기민하게.

 

항상 밤비쌤이나 야광해적선 분들은

줄 나누기를 잘한다.

 

줄나눔 없이 다닥다닥 붙여서 하던 나도

이제 줄 나누기를 잘한다.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이건 주문된 글이 아니라는 것.

 

밤비쌤이 쓰라고 하기 전에

내가 쓰고 싶어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썼다는 사실!

WOW! 

또 쓰고 싶은 글이 있다는 사실!

 

지하철에서 서슴없이 써내려간 글

 

  • profile
    모솔인척 2021.07.19 14:48
    전..
    친구분이 엄마가 깊게 물어보면 피하는지 알것 같아요.


    왜냐면,.
    엄마가 궁금해하는 내용이
    친구를 위한 궁금함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왜를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근데 그게 되게..
    간섭처럼 느껴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별로 말해주고 싶지 않은 기분을 많이 느껴요.ㅠㅠ
  • ?
    앙큼이 2021.07.19 19:20
    to : 모솔인척
    앗 제가 친구의 그런 마음까지 헤아리질 못했네요
    저도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모솔인척님 말 듣고 보니까
    그게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질문일 때가 많았네요.

    혹시 어떨 때
    모솔님은 누군가 모솔님을 위한
    '왜'를 물어본다고 생각하세요?
  • profile
    모솔인척 2021.07.19 21:17
    to : 앙큼이
    진짜 날 이해하고 싶어서 
    왜를 물을때~ 

    이런거 있잖아요. 

    너 참 이상하다? 왜 그럴게 생각해? 
    이런 목소리가 안들리는 거요. 

    아~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신기하다! 나도 너가 생각하는 그 세계 이해해보고 싶어! 
    왜 그렇게 생각한고야?? 
    이런 느낌이요. 
  • ?
    앙큼이 2021.07.23 11:40
    to : 모솔인척
    천진난만한 호기심과
    그 사람을 아프게 하고 싶은 궁금함의 차이일까요.
    저도 왔다갔다 해요.
    그런 질문을 하고 싶을 때 저 자신을 들여다봐야겠어요.

    왜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왜 비교하면서 묘한 희열을 느끼려고 하지?
    왜 상대방 이야기를 듣지 않지?

    그들도 느낄테니까요.
  • profile
    금선 2021.07.19 19:40
    “니가 좋은대로 움직여봐” 처럼
    쓰고 싶은 글을줄줄 내려적으셨군요!

    그렇다면 앙큼님도 이미 몸 쓰는 방법을 아는 것 아닐까요?
  • ?
    앙큼이 2021.07.19 20:02
    to : 금선
    이 글 쓸 때 정말 줄줄 적어내려갔거든요!
    어떤 어려움도 없이.

    이미 몸을 쓸 줄 안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한데요!
    생각이 가로막고 있나 아직..
  • profile
    직진녀소피 2021.07.19 21:06
    최고♡
    저 쭉쭉 읽어내려가며
    앙큼님께 또 반했어요

    한 번 뵙고 싶다 쀨도 빠박!
    십년 전 나와의 데이트 느낌으로다가ㅋㅋㅋㅋ
  • ?
    앙큼이 2021.07.23 11:42
    to : 직진녀소피
    저도요 소피님!
    멋진 언니이자 친구로 ㅎㅎ
    저는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이런 두려움도 있어요.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실망하면 어쩌지?
    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겠다!

    그래서 새로운 만남이 망설여져요.
  • profile
    밤비 2021.07.20 18:43
    '앙큼님과 친구들'이란 단순한 분류에서 더 나아가

    엄마와 대화가 되는 친구,
    여성상위를 기피하는 친구,
    섹스할 때에 촉각적 채널이 열리는 친구,

    등등으로 세분화되는 광경이
    고갱의 열국에 대한 풍경화처럼
    화사하기만 하구나!ㅎㅎㅎ
  • ?
    앙큼이 2021.07.23 11:43
    to : 밤비
    밤비쌤 덕분에 일상이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산뜻한 변화! 넘 조쿠만용 ㅎㅎ

궁금증 해결합시다.

읽기 : '해적단' / 쓰기 :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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